양장본 40쪽 210*290mm 425g ISBN : 9791188574445

매우 친하여 늘 함께 어울리는 친구를 ‘단짝’이라고 한다. 단짝과는 서로 뜻이 잘 맞아 함께 있으면 편안하고, 외롭지 않고, 힘이 난다. <우리는 단짝>은 서로에게 영원한 단짝인 아이와 강아지에 관한 이야기다. 미겔 탕코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글과 가볍고 경쾌한 그림으로 아이와 강아지 사이의 끈끈한 유대감을 유쾌하게 보여 준다.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고, 우리의 단짝인 개들이 전하는 커다란 행복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동아일보 

 - 동아일보 2022년 6월 4일자 '그림책 한조각'

미겔 탕코 (Miguel Tanco) (지은이) 

화려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예요. 태어나고 자란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학생들에게 일러스트레이션을 가르치며, 어린이들을 위한 창의적인 워크숍을 열고 있어요. 지금까지 『수학에 빠진 아이』 『내가 아빠에게 가르쳐 준 것들』 『쫌 이상한 사람들』 등 40여 권이 넘는 그림책을 펴냈어요. 지금은 아내 페데리카, 그리고 두 아들 파블로, 하비에르와 함께 밀라노에서 살고 있어요.

최근작 : <우리는 단짝>,<어서 와, 여기는 뉴욕이야>,<수학에 빠진 아이> … 총 31종 

김세실 (옮긴이) 

그림책 작가이자 번역가이며,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테라피스트로 활동하고 있어요. 발달 심리와 그림책에 대한 책 『그림책 페어런팅』과 그림책 『밥, 예쁘게 먹겠습니다!』 『아기 구름 울보』 『혼나기 싫어요!』 등을 썼고, 『수학에 빠진 아이』 『아름다운 실수』 『내 안에 나무』 등 수많은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어요.

최근작 : <혼나기 싫어요!>,<재미있고 빠른 어휘력 동화 : 두근두근 이 마음은 뭘까>,<변신! ㄱㄴㄷ> … 총 162종

사람과 반려견의 관계를 되짚어 보는 그림책

최근 우리나라는 4가구 중 1가구 이상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으며, 그중 절반 이상이 반려견을 키웁니다. 반려는 ‘짝이 되는 동무’라는 뜻으로, 반려견이라는 말에는 강아지를 가족처럼, 친구처럼 여기며 함께, 더불어 살아간다는 마음이 깃들어 있지요. 『우리는 단짝』은 사람과 반려견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지 잘 보여 줍니다. 이 책은 아이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반려견에 관한 이야기 같지만, 마지막 장면을 통해 반려견의 관점에서 본 아이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는 상상을 하게 만듭니다. 이를 통해 사람과 반려견의 관계는 상호 보완적으로 둘에게 똑같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한 번은 아이의 입장이 되어, 다른 한 번은 강아지의 입장이 되어 그림책을 만나 보세요. 모든 아이는 그들의 강아지를 사랑하고, 모든 강아지는 그들의 아이를 사랑한다는 단순한 진실에 미소 짓게 됩니다.

진정한 우정을 깨닫게 하는 그림책

미겔 탕코는 ‘같이 있으면 힘이 솟아. 세상에 두려울 게 없어. 둘이 나란히 앉아만 있어도 하나도 외롭지 않아.’처럼 단순하지만 분명한 글로 친구 사이의 우정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또한 친구끼리는 좋아하고 싫어하는 게 같을 수도 있지만, 때로는 생각이 다를 수도 있고, 어디든 함께하지만, 때때로 헤어졌다 만날 수도 있다는 것도요. 아이와 반려견의 관계를 통해 우정의 의미와 친구가 우리의 삶을 얼마나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지 곱씹어 보게 합니다.

개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그림책

『우리는 단짝』은 한 아이가 주인공이 아니라, 장면마다 다른 아이와 다른 반려견이 나옵니다. 휠체어를 탄 아이, 안경을 쓴 아이, 장난기가 가득한 아이 등 20명의 아이와 비숑프리제, 파피용, 프라츠키 크리사릭, 몰티즈, 불도그, 아프간하운드, 폭스테리어, 사모예드, 바셋하운드, 포메라니안, 브리아드 등 20마리의 강아지가 나옵니다. 아이와 반려견이 함께 하는 행동도, 함께 지내는 계절도, 날씨도 다양하지요. 표지 커버와 표지의 그림이 4개 모두 것은 물론이고, 앞표지와 뒤표지도 다르게 구성해서 다양한 강아지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미겔 탕코는 특히 마이라 칼만과 에밀리 그래빗의 그림책에 등장하는 ‘개’를 좋아하는 팬들을 위해 작업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