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계의 옛이야기』시리즈 제12권 ≪요정들과 구두장이≫. 옛날에 가난한 구두장이가 살았어요. 가진 거라고는 구두 한 켤레 만들 가죽밖에 없었지요. 저녁에 잘라 놓고 다음 날 일어나 보니, 잘라 놓은 가죽이 멋진 구두가 되어 있는 거예요. 그 구두는 손님 맘에 쏙 들어 비싸게 팔렸지요.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가죽을 잘라 놓고 자고 나면 가죽은 늘 멋진 구두가 되어 있었지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무렵 어느 날, 구두장이와 아내는 누가 멋진 구두를 만들어 놓는지 몰래 엿보는데….

<요정들과 구두장이>는 착하지만 가난한 구두장이를 도와주는 요정 이야기입니다. 그림 형제의 유명한 동화 중 하나인 <요정과 구두장이>는 기독교적인 가치관이 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구두장이는 착하기도 했지만 신앙심이 깊었기 때문에 요정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무엇보다 착한 사람은 복을 받는다는 동화의 전형적인 구성 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베르나데트 와츠

그림 형제독일의 언어학자 ·문헌학자 형제. 형 야콥이고 동생은 빌헬름 그림이다. 독일 하나우 출생으로 연년생으로 태어나 형제가 모두 대학에서는 법률을 배웠고, 도서관에 근무한 후 1830년 괴팅겐대학의 초청을 받아 교수가 되었다. 경력뿐만 아니라, 전문분야도 똑같이 언어학이다. 그들의 전문분야인 언어학의 영역에서는 형 야콥이 보다 큰 업적을 남겼으나, 《그림동화》를 만드는 데는 동생 빌헬름이 더 큰 역할을 하였다. 그들이 게르만 언어학의 연구, 그리고 독일의 옛이야기와 전설의 수집으로 전환한 계기는 낭만파 문학에 의하여 촉발된 향토적 ·서민적인 것에 대한 깊은 애정에 기인한다. 주요 저서로는 『그림동화』『독일전설』『독일어 사전』등이 있다.

베너뎃 와츠 (그림)

영국에서 태어났다. 그림형제의 동화와 세계 여러 나라 옛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들어 주목을 받았다. <스무가지 이솝우화>로 영국에서 그 해 가장 뛰어난 그림책에 주는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받았다. 40권이 넘는 그림 동화를 쓰고 그렸다.

[엘리트2000 제공]

출판사 서평

구두 한 켤레 만들 가죽밖에 없는 착하고 가난한 구두장이가 가죽을 잘라 작업대 위에 올려놓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가죽 대신 잘 만든 구두 한 켤레가 올려져 있었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똑같은 일이 일어나고, 결국 구두장이는 요정들이 자기를 도와 주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