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장본 30쪽 230*280mm 102g ISBN : 9788991742093/ 2010-03-10

서정오 (글) 

1955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나 식구들과 동네 어른들에게 옛이야기를 많이 들으며 자랐다. 안동 교육 대학과 대구 교육 대학을 졸업한 뒤 오랫동안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쳤다. 1984년 소년 소설 ‘언청이 순이’를 《이 땅의 어린이 문학》에 발표하면서 동화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옛이야기를 새로 쓰고 들려주는 일을 열심히 해 왔다. 교육 현장에서 어린이들에게 우리 옛이야기를 들려준 경험을 바탕으로 《옛이야기 들려주기》를 썼고, 이 때 어린이들에게 들려준 이야기를 잘 갈무리해서 《옛이야기 보따리》 시리즈(모두 10권)로 펴냈다. 그 외에《팥죽 할멈과 호랑이》《정신없는 도깨비》《옛이야기 들려주기》도 썼다. 옛이야기 속에 숨은 뜻을 해치지 않으면서, 백성들의 끈끈한 정이 담긴 입말을 살려 새로 쓴 옛이야기로, 방정환 이후 ‘들려주는 문학’으로서 옛이야기를 다시 꽃피운 작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어린이도서연구회에 몸담고 있으며, 옛이야기연구회를 이끌고 있다. 

최근작 : <선녀와 나무꾼>,<구운몽>,<이랴? 또 이랴?> … 총 167종

조수진 (그림) 

올해로 71세가 되신 저희 엄마는 제가 어릴때부터 훌륭한 사람으로 커야 한다고 늘 말씀하셨습니다. 엄마에게 훌륭한 사람이란 자신도 행복하게 살면서 남도 행복하게 해주는 그런 사람입니다. 예전에는 그저 혼자 행복하고, 재밌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지금의 제 꿈은 훌륭한 사람이되는거랍니다. 이 책을 만들면서는 ‘위대함’이란건 뭘까? 많이 생각했습니다. 이 책을 만나시는 모든 독자 분들도 자신 만의 ‘위대함’을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2053년 이후, 그 행성 이야기>, <거울책>, <달토끼 거북이 오징어>, <우진이의 일기>

그린책으로는 <동박새의 노래>, <오늘이> 등이 있습니다.

2017년 와우북 그라폴리오 그림책 위너, 이탈리아 스테판 지브렐 재단 주관 34회 판타스틱 이미지 선정, 2016년 볼로냐 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습니다.

최근작 : <위대한 완두콩>,<2053년 이후, 그 행성 이야기>,<거울책> … 총 23종

이 '오늘이' 이야기는 우리나라 구전신화 중 가장 매력 있는 모험 이야기라 할 만합니다.

강림들에서 짐승들과 어울려 살던 소녀 오늘이가 어머니 아버지를 찾아 원천강으로 머나먼 여행을 떠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도중에 만난 이들의 도움으로 길을 찾고, 그 보담으로 부탁을 하나씩 들어 주면서 오늘이의 모험은 한 걸음 한 걸음 완성을 향해 나아갑니다.

이 이야기는 제주도에서 전해 오는 '원천강본풀이'를 바탕으로 하고 글쓴이의 상상력을 조금 보태어 쓴 것입니다. 독자들은 주인공과 더불어 신비로운 세계를 여행하며 마음껏 상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