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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시간 [곰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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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란 (지은이) 곰곰 2021-06-10

양장본 38쪽 215*278mm 455g ISBN : 9791196714727




책소개


한자리에 멈춰 있는 듯한 나무의 역동적인 성장


아무에게도 눈길을 받지 못했던 어린나무가 마침내 산골 외딴집 마당에 자리를 잡았다.

작고 어린 나무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낯선 개가 짖는 소리에도 놀라지 않고, 차가운 바람에 으스스 가지를 떨며 단단히 뿌리를 내렸다.

반짝반짝 연둣빛 이파리들이 돋아나는 봄을 지나 태풍이 온 산을 할퀴고 간 여름에도, 별 무리가 강물처럼 흐르는 가을에도, 씨잉씨잉 산이 우는 겨울에도 그 자리에서 바람을 맞으며 자랐다. 그렇게 달이 차고 기우는 수많은 날을 보내며 어느덧 나무는 마당에서 가장 큰 나무가 되었다.

“저기 보이는 길의 끝은 어디일까? 산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나는 누구일까?”

궁금할수록 나무는 더 힘껏 가지를 뻗고 더 깊이 뿌리를 내렸다.

수십 번의 계절을 돌고 돌았다. 밑동이 굵어지고 껍질이 터지도록 자랐지만, 가지 끝에 달린 열매는 보잘것없었다. 어느 날, 나무는 바람에게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너는 천년을 사는 나무란다.”


나무를 지그시 바라본 적은 언제일까. 전염병의 공포까지 상주하는 기후 재앙의 시대는, 나 이외의 존재와 깊이 만나는 기회를 갈수록 박탈당한다. 이즈음 작가 이혜란은 나무가 되어 보는 시간으로 독자를 초대했다. 책을 펼치자마자 흡입력 있는 그림으로 흠뻑 빠지게 하는 이 책은, 독자에게 한 그루의 나무가 되는 경험을 갖게 한다.

까불까불 강아지와 푸득이는 닭을 바라보고, 온갖 바람의 손짓과 소리, 산의 냄새와 웅얼거림을 느끼는 나무, 밤의 고독과 태양의 뜨거움을 받고 누리고 힘겨워하며 그 안에서 춤추고 흔들리며 살아가는 나무가 되어 보는 경험은 나라는 자아를 돌아보는 동시에, 절망과 재앙을 더 많이 말하는 이 세계에 여전히 깃들어 있는 풍요와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게 할 것이다.


성장담을 넘어서는 묵직한 감동


작가 이혜란은 마당에 있는 느티나무 한 그루를 날마다 관찰하며, ‘나무의 시간’을 온전히 느끼고 깊이 있게 바라보았다. 감히 천년의 시간을 다 헤아릴 수 없었지만, 나무는 고요하고 뜨겁게 자신의 삶을 살아갔다. 한 그루의 나무와 한 사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삶, 성장하는 열정과 결실의 기쁨을 오롯이 함께했다.

한자리에서 우직하게만 보이는 나무의 변화무쌍한 삶, 껍질이 터지고 옹이를 만들면서, 가혹하거나 때론 보드라운 바람에 휩싸여 춤을 추면서 살아가는 나무의 삶을 생생하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표현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자연의 고요하면서도 소란스럽고, 뜨거우면서도 냉정한 순환의 세계로 이끄는 이혜란의 초대장이다.


작가 이혜란이 드러내는 또 하나의 삶


《우리 가족입니다》로 보림창작그림책 대상을 받고 그림책 작가로 데뷔한 이혜란은 몇 해 전 강원도 화천 산골로 이주했다. 그곳에서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나무와 바람, 산과 구름을 보고는 그 강렬한 에너지에 매료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 느티나무는 실제로 작가의 산골 집에서 자라는 나무이다. 무심하게 몇 년을 보다 보니 나무의 역동적인 성장과 시간이 느껴졌다고 한다.


“보통은 강렬하게 그리고 싶은 장면이 있고, 그것을 그리기 위해 이야기를 만들고 그림들을 붙여 책을 만든다. 그런데 이 책은 나무를 그리기로 마음먹고는 작업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싶은 장면이 점점 늘어났다.”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스무 번의 계절을 나무와 함께 겪으며 작가는 참기름 바른 듯 꼬순내가 나는 봄 이파리, 온통 초록에 빠진 듯한 여름 나무, 황금빛 짙은 가을 단풍, 하얀 눈 위를 비추는 달빛을 종이에 담아냈다.

수채 물감과 오일 연필, 목탄으로 섬세한 필치와 과감한 생략을 능란하게 사용하며 소리와 냄새와 바람이 느껴지는 그림을 그려 냈다.


이 책을 보는 또 다른 재미는 나무의 주변에서 움직이는 달, 별, 구름, 산의 변화와 함께 보일 듯 보이지 않을 듯 움직이는 산돼지, 고라니, 새 들을 찾아보는 것이다. 나무 옆 개들의 숫자는 왜 변하는지 짐작해 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바쁜 현대 사회에서 잠시 벗어나 촉촉하고 시원한 숲의 향기가 가득한 풍경으로 독자를 고스란히 데려간다.



저자소개


이혜란 (지은이)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그림책을 공부했다. 어린 시절 가족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우리 가족입니다》로 2005년 보림그림책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도시에서 나고 자랐으나 지금은 강원도 산골에서 농사짓기와 그림책 작업을 하며 살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노각 씨네 옥상 꿀벌》 《짜장면 더 주세요》 《국민의 소리를 들어요》 《뒷집 준범이》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가족, 사랑하는 법》 《산나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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