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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말하다 [책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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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Parler avec les arbres (2018년)
사라 도나티 (지은이),나선희 (옮긴이) 책빛 2023-10-25



책소개

“안녕, 나랑 친구 할래?”

나무와 하나가 되는 경이로운 여정!
다른 존재와의 관계 속에서 나를 만나다!

숲속에 요정처럼 커다란 모자를 쓴 소년이 보입니다. 소년은 먼저 나무에게 인사하고, 찬찬히 나무를 살펴봅니다. 소년은 나무의 나이테와 자신의 지문이 닮았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소년은 나무를 꼭 안고 귀를 대어봅니다. 나무에서 심장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향긋한 숲 향기가 납니다. 소년은 나무처럼 두 팔을 벌리고 서서 바람이 부는 대로 몸을 움직이며 나무가 되어봅니다. 나무와 소년은 참 많이 닮았습니다. 소년은 애벌레가 되어 나무를 간질이고, 곰이 되어 나무에 등을 비비고, 다람쥐가 되어 나무에 오르며 나무와 신나게 놉니다. 마침내 소년은 나무 안으로 들어가 나무와 하나가 됩니다.

“천천히 나무에게 말을 걸어보세요.”

나무와 대화할 수 있을까요?
나무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나무는 우리처럼 살아 있는 존재인가요?
나와 나무와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눈부신 생명력이 가득한 아름답고 섬세한 수채화!
사라 도나티 작가가 전하는 인간과 자연의 따뜻한 연대

사라 도나티 작가가 가을빛 가득한 향기로운 숲으로 초대합니다. 작은 소년이 나무와 만나 인사하고, 보고, 듣고, 놀며, 나무와 하나가 되는 경이로운 여정이 감동적으로 펼쳐지는 그림책입니다. 눈부신 생명력이 종이에 깊게 스며들어 부드럽게 번지며 가슴을 촉촉하게 적시는 사라 도나티 작가의 서정적인 수채화는 소년과 나무의 신비로운 만남을 더욱 환상적으로 보여줍니다. 자연에 대한 깊은 사랑과 존중을 담은 일인칭 주인공 시점의 글은 독자와의 거리를 좁히며,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에 더욱 몰입하고 공감하게 합니다.

나무와 대화할 수 있을까요? 나무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사라 도나티 작가의 삶에 자연은 언제나 가까이 자리했으며, 나무와 대화하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작가는 어린이들에게 천천히 나무에게 말을 걸어보거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나무와의 신비로운 만남을 시도해 보라고 말합니다. 나무를 만나 자신을 소개하고, 인사하고, 듣고, 이해하고, 놀고, 이름을 지어주는 모든 과정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모든 생명의 연결고리를 깨닫고, 나와 다른 존재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따뜻한 연대를 바탕으로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게 합니다.


작가소개

사라 도나티 (Sara Donati) (지은이) 

1978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났다. 현재 브레시아에 산다.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IED 디자인 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멀티미디어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비주얼 아티스트, 작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한다. 자연과 산을 좋아하며 산속의 유리 집을 꿈꾼다. 곤충, 작은 생물,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것들에 대한 무한한 열정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산이 웃었다》가 있다.

나선희 (옮긴이) 

이화여자대학교와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불문학을, 성균관대학교에서 아동문학교육을 공부했다. 《그림책과 예술 교육》을 썼으며, 《누가 진짜 나일까?》, 《어느 사랑 이야기》, 《네 칸 명작 동화집》, 《4998 친구》, 《빨리 빨리 빨리!》, 《나의 왕국》, 《보세주르 레지던스》, 《절대 절대로!》, 《포카와 민 시리즈》, 《내 가발 어디 갔지?》, 《이렇게 말이야》, 《산이 웃었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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