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 다비드 칼리와 모니카 바렌고가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사랑을 찾게 되는 삶의 신비를 철학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들려준다. 자신이 다른 사람과 다르지만 얼마나 빛나는 존재인지 돌아보게 하며, 살다보면 ‘왜?’라고 의문을 가지는 일이 결국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어느 날 아침, 나다 씨의 등에 한 쌍의 날개가 생겼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말이다. 의사선생님은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아무런 약도 주지 않았다. 친구는 분명 공기가 나빠서 그럴 거라고 한다. 어머니는 우리 가족 중에 날개가 있었던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사장님은 날개를 달고 일할 순 없다고 당장 뜯어 버리라고 한다. 대체 왜 날개가 생긴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