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와 사자가 집으로 가는 길

 

한 소녀와 사자가 푸른 언덕 위에서 서로를 마주 보고 있습니다. 소녀는 사자에게 꽃을 건네며 부탁합니다. 안녕! 우리 집까지 함께 가줄래? 사자는 소녀의 뒤를 따라 걷습니다. 어느 학교 앞을 지나갑니다. 기지개를 켜며 가는 소녀와 달리 거리를 걷던 어른들은 소리를 지르며 달아납니다. 심지어 어떤 어른은 너무 놀라 정신을 잃고 맙니다. 아이들도 제각각입니다. 사자를 반가워하며 달려드는 아이도 있습니다. 물론 아빠로 보이는 어른이 아이를 붙잡고 말립니다. 어떤 아이는 사진을 찍고 어떤 아이는 자리에 주저앉아 울고 맙니다.

 

주인공 소녀는 주위에서 벌어지는 일에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그저 씩씩하게 집으로 걸어갑니다. 소녀에게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이 사자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소녀는 어쩌자고 사자를 데리고 집으로 갈까요?

 

<집으로 가는 길> 하이로 부이트라고 지음, 라파엘 요크텡 그림, 김정하 옮김, 노란상상 펴냄


주간지 <시사인>에서 연재되는 이루리 작가님의 <집으로 가는 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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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32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