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찬 아이들의 따스한 마음이 묻어나는 그림책이다. 구덩이에 빠진 개 '로쿠베'를 구하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아이들의 소동이 따스하고 유쾌하게 펼쳐진다. 어른들과 달리 모든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아이들의 순박한 심성이 묻어난다.


곤경에 처한 로쿠베의 마음을 달래고 즐거움을 줄 방법을 찾는 아이들, 그리고 마침내 자신들의 힘으로 로쿠베를 구해 내는 친구들의 재치 넘치는 활약과 애틋한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안겨 준다. 아이들에게 마음 속의 상냥함을 일깨우고 다른 생명과 타인을 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가르쳐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