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도시에서 골칫덩이 곰, 사람들 사이에서 길을 잃은 곰
그러다 나를 그저 귀여운 곰돌이로 보아 주는 작은 아이를 만났습니다 


사회적인 이슈, 개인과 집단과의 문제를 그림책으로 풀어내는 데 탁월한 프랑스의 작가 장 프랑수아 뒤몽은 이번에는 아무런 관심도 받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낙오자를 동심의 시선에서 바라봅니다. 끊임없이 경쟁해야 하는 현대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낙오자를 곰으로 변신시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도시의 한편에서 희망도 의욕도 잃고 그저 목숨을 유지하는 저들은 단지 우리들의 또 다른 모습일 뿐입니다. 그 누구도 그리 멀리 있지 않은…….빨강, 파랑, 노랑을 주로 사용한 원색적인 그림이 복잡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오히려 잘 정돈되고 차분한 느낌을 주며, 한 화면에 따스함과 차가움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나는 사람들 사이에서 길을 잃은 곰 

지하철이나 공원에서 노숙을 하는 사람들을 가끔 보곤 합니다. 초점 없는 눈으로 무심히 먼 하늘을 바라보는 저분들은 전에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어떤 일을 하고 살았는지, 가족이나 친구는 없는지, 왜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 건지…….

사회적인 이슈, 개인과 집단과의 문제를 그림책으로 풀어내는 데 탁월한 프랑스의 작가 장 프랑수아 뒤몽은 이번에는 아무런 관심도 받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낙오자를 동심의 시선에서 바라봅니다. 끊임없이 경쟁해야 하는 현대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낙오자를 곰으로 변신시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도시의 한편에서 희망도 의욕도 잃고 그저 목숨을 유지하는 저들은 단지 우리들의 또 다른 모습일 뿐입니다. 그 누구도 그리 멀리 있지 않은…….

빨강, 파랑, 노랑을 주로 사용한 원색적인 그림이 복잡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오히려 잘 정돈되고 차분한 느낌을 주며, 한 화면에 따스함과 차가움이 공존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