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양장본 40쪽 245*260mm 415g ISBN : 9788983895165
책소개
신경림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동시 그림책으로, 도토리를 찾아 세상 나들이를 나선 아기 다람쥐의 아름다운 여정을 담고 있다. 작가는 다람쥐의 눈을 통해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도록 한다. 끊임없이 자신의 주변 세계에 호기심을 갖고 탐구하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인 그림책이다.
배가 고파 직접 도토리를 찾아 나선 아기 다람쥐. ‘산봉우리와 바위너설을 지나 풀 언덕을 내려오니 저만큼 아파트 마을이 보이네요.’ 우리 아이에게 첫 나들이는 어떤 기분일까? 이 책은 그 흥미롭고 즐거운 경험으로 독자를 이끌어 준다.
본문 마지막 페이지에는 영문으로 번역한 시가 흰 눈 위에 아기 다람쥐의 발자국처럼 점점이 자리 잡고 있다. 아기 다람쥐의 발자취를 따라가듯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문 시를 읽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 번역대상의 안선재 교수가 시를 영문 번역했다.
책속에서
[시 전문]
눈이 내리고
하얗게 산이 덮이고
아기 다람쥐
먹을 것이 없어서
도토리가 없어
배가 고파서
쪼르르 쪼르르
산봉우리 내려와
바위너설 내려와
풀 언덕 내려와
저만큼 멀리
아파트 마을 보이네
찻길 건너 몰래
아파트로 들어서니
와! 우리 먹을 도토리
다 여기 와 널려 있네
도토리 하나 입에 물었네
엄마 것 또 하나 물었네
아빠 것 또 하나 물으니
입안에 가득
신이 나서 찻길을 건너고
풀 언덕을 지나고
바위너설 지나고
산봉우리 오르니
엄마 다람쥐 아빠 다람쥐
잠도 못자고 기다리다가
너 어데 갔다 오니
눈에 눈물이 글썽
아기 다람쥐 입에 물린
도토리는 못보고
저자 및 역자소개
신경림 (글)
1936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났습니다. 동국대학교 영문과를 다니던 중 《문학예술》에 시 ‘갈대’, ‘낮달’을 발표했습니다. 시집으로 《농무農舞》, 《새재》, 《가난한 사랑노래》,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낙타》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1, 2》, 《민요기행》 등이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해 《겨레의 큰사람 김구》,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한국 전래 동요집 1, 2》 등을 썼으며, 시 그림책 《달려라 꼬마》, 《아기 다람쥐의 모험》 등을 펴냈습니다. 만해문학상, 단재문학상, 대산문학상, 호암상... 더보기
최근작 : <문학 秀 2023.5.6>,<달라서 좋은 내 짝꿍>,<2023 초등 필수 1학년 통합교과 필독서 세트 - 전4권> … 총 163종
김슬기 (그림)
집착도 곧잘 하지만 내려놓기도 잘한답니다. 홍익대학교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일본 DIC COLOR 디자인스쿨에서 컬러 디자인과 색채 심리를 공부했어요.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대상, 나미콩쿠르 특별상 등을 수상해 온 김슬기 작가는 2019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모모와 토토》의 그림으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습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어떻게 먹을까?》 《뭐 하고 놀까?》 《촉촉한 여름 숲길을 걸어요》《모모와 토토》가 있습니다.
최근작 : <모모와 토토 하트하트>,<[빅북] 모모와 토토>,<모모와 토토> … 총 37종
안선재 (옮긴이)
1942년 영국에서 태어나 옥스퍼드 대학에서 공부한 후 1969년에 프랑스 Taizé 공동체에 입회했다. 1980년에 한국에 왔고 현재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단국대학교 석좌교수이다, 1990년부터 정호승, 김승희, 이정명 등 한국 저명 작가들의 시와 소설을 60여 권 이상 번역하였다. 10년간 왕립아시아학회 한국지부 회장으로 재직하였고 2015년에는 한영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명예 MBE를 수여받았다.
Brother Anthony of Taizé (An Sonjae) was born in 1942 in the UK. He studied at Oxford University and in 1969 he joined the Taizé Community in France. He came to Korea in 1980. He is an emeritus professor at Sogang University and a chair-professor at Dankook University. Since 1990 he has published more than sixty volumes of translated works by such esteemed Korean authors as Jeong Ho-seung, Kim Seung-Hee and J. M. Lee. He was President of the Royal Asiatic Society Korea for ten years. In 2015 he was awarded an honorary MBE by Queen Elizabeth for his contributions to Anglo-Korean relations.
최근작 : <Emotions in Literature (Paperback)>,<문학의 생명력>,<초서의 캔터베리 이야기에 대한 텍스트 비평> … 총 36종
출판사 제공 책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