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똥

민들레그림책 1 | 양장본
권정생 지음 |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 2014년 04월 18일 출간

"쓸모없는 것은 없단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는 속담이 있다. 
아무리 보잘 것 없는 것이어도 그 쓰임새가 반드시 있다는 말이다. 
아동도서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강아지똥》도 그렇다. 
비록 짧은 소품이지만 소외된 것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담은 내용이 어린이는 물론 어른이 읽어도 훈훈한 감동을 준다.

미디어 리뷰
동아일보, 책의 향기 황태훈 기자, 2002. 5. 4.

출판사 서평

골목길 담 밑에 있는 강아지똥. 모두들 “아이, 더러워.” 하면서 피해만 갑니다. 때론 더러운 강아지 똥이라면 놀리고 구박합니다. 강아지똥은 자신이 더럽고 필요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죠.
봄비 내리는 어느 날, 강아지똥은 민들레 싹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민들레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강아지똥은 기쁜 마음으로 민들레 뿌리로 스며들어가 한 송이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납니다. 세상에 쓸모없어 보이던 강아지똥은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로 변한 것이죠.
권정생님의 글과 정승각님의 아름다운 그림은 원작의 감동을 더해 줍니다.

이 책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처럼 여겨지는 강아지똥이라는 한낱 미물이 민들레 꽃을 피워내는 데 소중한 거름이 된다는 이야기를 통해 생명과 자연의 가치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런 이치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생각하다가도 자신의 존재 가치를 발견하는 경험을 할 때 자기를 사랑하게 되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 어린이들도 《강아지똥》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을 사랑하고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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