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영미|도토리숲 |2020.10.06

양장본 32쪽 225*230mm 326g ISBN : 9791185934556




책소개


포근하면서 섬세한 그림이 우리는 모두 소중하다는 위로와 함께

생각과 여운을 남기는 그림책


동시 〈콩알〉을 쓴 김영미 시인은 평소 우리 주변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과 다정한 감성으로 풀어내는 시인입니다. 행복은 무엇인지, 또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이야기를 시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콩알〉 시에서도 콩 한 알, 무당벌레, 꽃밭, 할머니를 통해 각각의 존재가 모두 소중하다는 걸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림작가는 콩알에 이런 마음을 담아 우리에게 우리 모두는 소중한 존재라는 걸 포근하고 섬세한 그림으로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속 콩알을 따라 가다 보면, 어느새 콩알에 나 자신의 마음이 투영되어 표정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외로움과 자신이 보잘 것 없는 존재인 것처럼 움츠려들었다가 할머니를 만나면서 활짝 웃는 모습이 보이는 듯합니다. 방안에 들어간 할머니와 밤이 찾아온 할머니 집 풍경이 여운을 남기기도 합니다.

어느 시기 한번쯤은 콩알이 느끼는 것처럼 외롭고, 자존감이 낮아지는 그런 때가 있습니다. 또 항상 무당벌레일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특별하고 또 누군가에게는 아주 소중한 존재이니까요. 그림작가의 말처럼, 우리는 모두 가장 소중하고 예쁜 ‘콩알’이기 때문입니다.


도토리숲 시그림책 시리즈

《우리 집 하늘》은 도토리숲에서 펴내는 첫 번째 시그림책입니다. 도토리숲 시그림책 시리즈는 우리 정서와 문화를 담고 있는 현대시와 동시, 동시조, 시조, 우리 한시에 개성 있고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색감과 그림으로 글과 그림이 어우어지는 또 한 편의 시가 되는 그림책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어린이와 어른,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나눌 수 있는 시그림책을 펴낼 것입니다.


그림작가의 말에서


〈콩알〉이라는 시를 만났을 때 다른 ‘콩알’들에게도 전하고 싶었습니다.

어둑한 곳에서 그림자도 없이 화려한 꽃들에 치이고, 무당벌레와 비교하며 기죽어 있다면

다른 누군가에게는 가장 소중하고 어여쁜 ‘콩알’임을 잊지 말아 달라고요.

- 홍지연



저자소개


저자 : 김영미

광주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습니다. 1994년 광주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블랙 플라이를 아십니까〉로 입선하였으며, 2006년 동시 〈감꽃〉으로 황금펜 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008년에는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재개발 아파트〉가 당선되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글쓰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바다로 간 빨대》, 《하늘정원》, 《붕어빵과 달》, 《할머니 사진첩》과 옛이야기 책으로 《복 타러 간 총각》, 《커다란 순무》, 《무서운 옛이야기(공저)》 들이 있습니다.


그림 : 홍지연

충북 보은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어린 시절, 떨어져 살던 아버지가 매달 보내주신 어린이 잡지를 보며 꿈을 키웠고, 꿈을 이루어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성평등》, 《4차 산업혁명》, 《공부 잘하게 해 주는 빵》, 《세계를 바꾸는 착한 식탁 이야기》, 《금국자 선생님의 수상한 요리교실》, 《파리 갈까?》 들이 있으며, 여러 청소년 소설책에 표지 그림을 그렸습니다. 시그림책 《콩알》은 첫번째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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